2026.10.0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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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이따금 아름다운 풍경을 비춘다. 바람에 나풀거리는 코스모스와 초록빛 가득한 풀이 싱그러움을 뽐내는 순간, 왠지 모를 평온함마저 느껴진다. '땐뽀걸즈'(감독 이승문)에 나오는 소녀들은, 바로 그 코스모스 같다. 바람에 흔들릴 수는 있지만 결코 꺾이지 않고, 제 힘으로 서 있는.영화 배경이 되는 거제여상에서는 학교 졸업 후 조선소에 취업하는 게 가장 '보통의 길'이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조선소가 주변에 그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미래에는 통 관심이 없어도, '땐뽀'(댄스스포츠)에만은 열정을 쏟는 아이들이 있다. 김현빈, 배은정, 박혜영, 박지현, 박시영, 심예진, 김효인, 이현희. 8명의 소녀들은 체육시간과 방과 후를 기다린다. 이규호 선생님에게 배우는 차차차, 자이브를 추는 시간, 기본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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