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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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EPL 단일팀 통산 최소 경기로 250승 달성...퍼거슨·벵거 앞질렀다

2025-10-07 12:41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빠르게 단일팀 통산 250승을 기록했다.

6일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후 349경기 만에 250승째를 수확했다. EPL 감독 중 최소 경기 수 기록이다.

기존 최단 기록은 알렉스 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404경기), 아르센 벵거(아스널·423경기)가 보유하고 있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퍼거슨과 벵거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조만간 두 분께 좋은 저녁을 대접하겠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EPL 역사의 일부가 돼 매우 기쁘다. 250승 이상을 향해 더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6년 맨시티 사령탑에 오른 과르디올라는 팀을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강으로 만들어냈다. 재임 기간 18개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EPL 역사상 최초로 4연패(2020-2021~2023-2024시즌)를 달성했다.

2018-2019시즌엔 EPL, FA컵, 리그컵을 모두 석권한 최초 팀이 됐고, 2022-2023시즌엔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유럽 트레블을 완성했다. 2017-2018시즌엔 EPL 역대 첫 승점 100 돌파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맨시티로 온 스페인 출신 명장은 올 시즌에도 4승 1무 2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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