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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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현 vs NC 김주원, WC 결정전서 '차세대 유격수' 자존심 대결

2025-10-05 14:58

삼성 이재현. 사진[연합뉴스]
삼성 이재현. 사진[연합뉴스]
6일 개막하는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차세대 유격수 맞대결이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2003년생 이재현(삼성)과 2002년생 김주원(NC)은 오지환(35·LG), 박찬호(30·KIA), 박성한(27·SSG)의 뒤를 이을 유격수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기량과 준수한 외모로 팬층도 두텁다.

올 시즌 전체 성적은 김주원에게 무게가 실린다. 스위치히터인 그는 144경기 전 출장하며 타율 0.289에 15홈런, 65타점, 44도루를 작성했다. 이재현은 139경기서 타율 0.254, 16홈런, 67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NC 김주원. 사진[연합뉴스]
NC 김주원. 사진[연합뉴스]


지난해엔 이재현이 공격 면에서 우위를 보였다. 김주원이 타율 0.252, 9홈런, 49타점이었던 반면 이재현은 타율 0.260, 14홈런, 66타점으로 앞섰다. 하지만 올해 김주원의 성장세가 눈부셨다.


컨디션 곡선은 엇갈렸다. 김주원은 8월 타율 0.378(98타수 37안타)로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9월엔 0.241(79타수 19안타)로 주춤했다. 반대로 이재현은 8월 0.220대까지 추락했다가 9월 0.382(68타수 26안타) 맹타로 시즌 타율을 0.250선까지 끌어올렸다.

넓은 수비 범위 때문에 실책도 많았다. 김주원 29개로 리그 전체 1위, 이재현 23개로 3위를 기록했다.

1년 선배 김주원은 도루 2위(44개), 안타 7위(156개), 득점 3위(98점)에 이름을 올리며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이재현도 볼넷 7위(69개), 득점 10위(82점)를 찍었다.

두 선수는 하반기부터 각 팀의 1번 타자까지 맡아 경쟁 구도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KBO리그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이들의 대결이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달굴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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