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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용준 2군행, 염경엽 "주루 실수 문책 아냐... 대주자용 선수 필요해서"

2025-08-09 17:33

LG 염경엽 감독(왼쪽). 사진[연합뉴스]
LG 염경엽 감독(왼쪽). 사진[연합뉴스]
LG 염경엽 감독이 전날 한화전에서 벌어진 손용준의 주루 플레이에 대해 자책하며 개선 의지를 밝혔다.

8일 한화전에서 LG는 연장 10회 2-1로 승리했다. 당시 1사 2루에서 오지환의 좌중간 2루타에도 대주자 손용준이 홈까지 들어오지 못하고 3루에서 멈춰섰다.

염 감독은 9일 경기 전 "1사 상황에서는 2, 3루 중간에 서 있다가 타구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주루의 기본"이라며 "제대로 단속하지 못한 제 실수가 첫 번째"라고 자책했다.

이어 "주루 코치도 미리 시그널을 줘야 했고, 어린 선수인 손용준을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야 했다"고 지적했다.

염 감독은 "계속 손용준을 보고 있었는데 2, 3루 사이를 왔다 갔다 하더라"며 "반 이상 나와서 서 있다가 잡히면 2루로 돌아가고, 빠지면 홈까지 들어오면 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루 코치들도 잔소리를 들었다"며 "이런 디테일 부분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LG는 손용준을 2군으로 내리고 최승민을 1군에 등록했다. 하지만 염 감독은 "전날 실수 때문이 아니라 외야 대주자와 대수비용 선수가 필요해서"라고 해명했다.

LG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 사진[연합뉴스]
LG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 사진[연합뉴스]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12일 kt전 등판을 준비 중이다. 염 감독은 "12일 등판 결과를 보고 17일 등판 여부를 정하겠다"며 "투구 수는 80개 정도로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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