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71839040074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손흥민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님, 당신은 이 클럽의 방향을 바꿨습니다.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자신과 우리를 믿어줬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신은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 항상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방식으로 해냈고, 우리 팀에 수십 년 만에 가장 멋진 밤을 선사했습니다"며 "우리는 그 기억을 평생 간직할 것입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트로피를 함께 들고 환하게 웃는 사진과 그라운드에서 감독을 뒤에서 포옹하는 모습 등 다수의 사진을 게시하며 그동안 쌓인 사제간의 정을 회상했다.
특히 손흥민은 자신에게 주장 완장을 맡겨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개인적인 고마움도 드러냈다.
손흥민은 "당신은 내게 캡틴을 맡겼습니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입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리더십을 가까이서 배우는 건 놀라운 특권이었습니다. 감독 덕분에 나는 더 나은 선수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됐습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당신은 토트넘의 영원한 전설입니다"라며 아쉬움이 가득 담긴 작별 인사를 남겼다.
토트넘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UEL 우승은 클럽의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이지만, 우승에만 심취한 결정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며 "다가오는 시즌엔 변화를 통해 더 많은 순간에서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해임 이유를 설명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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