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7(토)

야구

'뎁스가 후덜덜!' 다저스, 슈퍼스타 스넬, 글래스나우, 사사키, 에르난데스, 에드먼 5명이 빠졌는데도 1위 유지

2025-05-17 08:01

김혜성
김혜성
다저스는 팜시스템이 최고인 구단이다. 주전이 빠져도 공백을 훌륭하게 메울 선수는가 차고 넘친다. 다저스가 매년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들 중 하나다.

올해도 다저스는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다. 그 덕에 다저스는 여전히 서부지구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투수 쪽에서 다저스는 에이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나우, 사사키 로키를 잃었다. 5명 로테이션 중 3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는 치명적이다. 천하의 다저스도 이 정도가 되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다저스에는 이들을 대체할 투수들이 즐비하다. 상황에 따라 트리플A 투수들을 콜업해 경기에 투입하고 있다.

스넬, 글래스나우, 사사키가 장기 결장한다해도 걱정이 없다. 클레이튼 커쇼가 돌아오고, 오타니 쇼헤이도 후반기에는 마운드에 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결장 중인 투수들 중 1~2명은 포스트시즌에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타자 쪽도 문제가 없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토미 에드먼이 부상으로 이턀했지만 김혜성이 기대 이상의 맹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에드먼과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면 누구를 방출 또는 트리플A로 내려보내야할지가 고민일 정도다.

야구는 9명이 하는 스포츠이지만 사실은 수십 명이 하는 운동이다. 9명만 잘해서 우승하기는 힘들다. 뎁스가 중요한 이유다.

다저스가 30개 구단 중 뎁스가 가장 두텁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지금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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