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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5연승에 ERA 1.43, 이런 투수가 대체선발이라니~' LG, 임찬규 시즌 3번째 선발 무실점투로 6연속 위닝시리즈 이어가

2023-05-28 19:14

'복덩이' 임찬규의 완벽투에 곁들인 팀 타율 1위 LG트윈스의 거침없는 타격에 KIA타이거즈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임찬규가 5월들어 4경기 4연승으로 ERA 1.13으로 언터치블 선발로 탈바꿈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임찬규가 5월들어 4경기 4연승으로 ERA 1.13으로 언터치블 선발로 탈바꿈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LG는 28일 광주 원정경기에서 선발 임찬규의 쾌투와 문성주의 3타점 3루타, 오스틴의 홈런포로 KIA를 7-1로 눌러 6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가며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로써 LG는 주말 광주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장식하며 4월말 잠실 3연전 스윕패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7회까지 4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초반 구원으로 나서다 부상으로 선발에서 이탈한 이민호를 대신해 4월 6일 두산전부터 대체 선발로 나선 임찬규는 선발 7경기에서 파죽의 5연승에다 시즌 3번째 무실점 투까지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 37⅔이닝 6실점(6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은 1.43이며 특히 5월들어 4경기에서 24이닝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13으로 4연승을 하는 등 그야말로 언터치블 선발로 자리를 굳혔다.

KIA는 선발 숀 앤더슨이 잇단 내야진들의 실책에 함께 무너지면서 3이닝 6실점(3자책점)으로 5월들어 3연패를 당하며 5패째(3승)를 안았다. 무엇보다 앤더슨은 4월에는 2패 뒤 3연승으로 에이스 모드를 보였지만 지난 23일 한화이글스전에서 5이닝을 채 버티지 못하고 9실점을 하는 등 5월에 평균자책점이 7.71까지 치솟았다.

이날 LG는 8안타에 실책이 3개, KIA도 8안타에 실책이 4개가 나오는 다소 어수선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LG는 실책에도 불구하고 무실점으로 버텨낸 반면 KIA는 실책마다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2연속 루징시리즈를 감수해야 했다.

LG의 외인타자 오스틴은 3회에 1점홈런(시즌 6호)을 터트렸고 문성주는 3-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김재유로부터 우익선상의 빠지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LG와 같은 8안타를 날리고도 번번히 후속타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무득점에 그치다 9회말 이우성이 시즌 3호 홈런을 날려 간신히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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