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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음주운전’ 호란 복면가왕 출연, 음주운전에 관대한 방송가

2023-04-11 18:00

사진=MBC '복면가왕' 캡쳐
사진=MBC '복면가왕' 캡쳐
세 차레 음주운전 이력으로 활도을 잠정 중단했던 그룹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호란이 '펑키한 여우'로 등장해 가왕 결정전까지 올라갔지만 패했다. 가변을 벗은 호란은 "따뜻한 응원 덕에 용기 내서 끝까지 서 있을 수 있었다. 곧 싱글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기억해주고 많이 들어 달라. 노래하면서 행복했다. 조만간 공연으로 인사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방송 후 '복면가왕' 시청자 게시판은 뜨거웠다. 시청자들은 "음주운전 독려 방송인가요?" "범죄자 복귀를 돕는 방송을 폐지해야 하지 않을까?"등의 항의 글을 게시했다.

호란은 지난 2016년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돼 벌금 700만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호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1%였다. 그는 앞서 2004년과 2007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두 차례나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바 있으며 이때가 세번째 음주운전이었다.

상습 음주운전을 감행한 호란의 방송출연에 시청자들이 비난하자 MBC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10일 사과했다. MBC는 입장을 내고 "시청자분들의 엄격하고 당연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생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고, 시청자 여러분과 현시대의 정서를 세심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호란이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판받고 있다. 호란은 음주운전으로 2017년 1월부터 KBS 방송 출연이 정지된 상태다. KBS 관계자는 "호란이 부른 OST는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민정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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