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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 마이애미오픈 테니스 4강 탈락…세계 1위는 조코비치

2023-04-01 16:26

카를로스 알카라스[UPI=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UPI=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단식 4강에서 탈락했다.

알카라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11위·이탈리아)에게 1-2(7-6<7-5> 4-6 2-6)로 역전패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세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알카라스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를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에게 내주게 됐다.

최근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자리는 알카라스와 조코비치가 경합 중이다.

지난해 9월 US오픈에서 2003년생 알카라스가 우승, 사상 최초로 10대 나이에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알카라스가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한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하며 1위에 복귀했고, 지난달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서는 알카라스가 정상에 올라 약 2개월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지난달 BNP 파리바오픈과 이번 마이애미오픈에 모두 불참했다.

지난해 마이애미오픈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올해 2연패를 달성해야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얀니크 신네르[UPI=연합뉴스]
얀니크 신네르[UPI=연합뉴스]


지난달 BNP 파리바오픈 4강에서 알카라스에게 0-2(6-7<4-7> 3-6)로 졌던 신네르는 설욕전을 펼치며 상대 전적도 3승 3패 균형을 이뤘다.

조코비치로서는 나오지도 않았던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 기간에 세계 1위를 알카라스에게 내줬다가 돌려받은 셈이 됐다.

마이애미오픈 단식 결승은 신네르와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메드베데프와 신네르는 지금까지 5차례 만나 메드베데프가 5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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