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클린스만, 손흥민에 영어 쓸까, 독일어 쓸까?...독일어가 더 편할 듯

2023-03-08 00:19

위르겐 클린스만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을 통역할 사람을 뽑는다고 한다.

클린스만은 독일인이다. 그런데 영어 통역자를 뽑겠다는 것이다.

클린스만은 선수 생활 은퇴 후 미국에서 20년 이상 거주했다.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미국 국적도 갖고 있다. 이중 국적자인 셈이다. 영어도 능숙하다.

클린스만은 영어 뿐 아니라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4개 국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유럽인들 중 4개 국어에 능통한 일반인들도 상당수 있다.

하지만, 모국어만큼 능통하지는 않을 터. 클린스만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런데 클린스만은 한국에서 영어를 쓸 모양이다.

그렇다면, 손흥민과는 어느 나라 말로 소통할까?

손흥민은 고교 1학년 시절 독일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그리고 독일 프로 축구에 입문해 7년 간 뛰었다.

그리고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이적했다. 손흥민이 영어와 독일어를 능통하게 할 수 있는 이유다.

하지만, 손흥민은 영어보다는 독일어를 더 잘한다.

클린스만도 영어에 능통하겠지만 모국어만큼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답은 나왔다. 클린스만과 손흥민은 독일어로 소통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로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독일 축구에서 잔뼤가 굵은 차범근 씨는 클린스만과 친분이 두텁다. 둘이 만나면 독일어로 소통한다. 차범근 씨가 독일어에 능통하기 때문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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