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강인 '선발 78분' 마요르카, 레알 마드리드에 1-0 승...홈 4연승

2023-02-06 00:34

이강인 [마요르카 공식SNS]
이강인 [마요르카 공식SNS]
이강인이 선발 출장한 마요르카가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따냈다.

마요르카는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섬 팔마에 있는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레알과의 2022-2023시즌 스페인 라 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마요르카는 이로써 홈 4연승을 이어갔고, 레알을 상대로 4연패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마요르카가 레알을 이긴 건 2019년 10월 20일 정규리그 경기(1-0 승리) 이후 처음으로, 약 3년 4개월 만이다.

마요르카는 승점 28점을 쌓으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레알은 승점 45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1위 바르셀로나(승점 50점)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마요르카의 핵심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총 78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마요르카는 5-3-2 포메이션으로 진용을 짰다. 베다트 무리키, 이강인, 다니 로드리게스,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 이드리수 바바, 자우메 코스타, 나스타시치, 안토니오 라일로, 지오바니 곤잘레스, 파블로 마페오,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가 나섰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마르코 아센시오, 다니 세바요스, 오렐리엥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 카마빙가, 안토니오 뤼디거, 나초 페르난데스, 다니 카르바할, 안드리이 루닌이 출전했다.

드리블하는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드리블하는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마요르카가 전반 초반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잡았다.

전반 13분 레알 문전에서 마요르카 무리키와 레알 마드리드 나초가 헤딩 경합을 벌였고, 공은 나초의 머리를 맞고 레알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레알의 자책골이었다.

레알의 반격은 거셌다. 침착하면서도 기민한 빌드업으로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비니시우스를 필두로 호드리구, 아센시오가 삼각 편대를 형성하며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마요르카의 끈끈한 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후반전 들어 마요르카가 위험한 상황에 빠져 들었다. 후반 13분 라이코비치 골키퍼가 상대 공격을 막으면서 파울을 범했다.

레알의 PK가 선언됐지만, 키커로 나선 아센시오의 슈팅을 라이코비치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으며 없던 일로 만들어 버렸다.

이강인(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경합 도중 넘어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강인(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경합 도중 넘어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 마리아노 디아스, 토니 크로스, 다비드 알라바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마요르카는 아마트 은디아예, 로드리고 바타글리아, 안토니오 산체스을 내보내 변화를 주었다.

레알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맹렬하게 몰아 붙였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햇했다.

두 팀은 각각 5개씩의 경고를 주고 받는 등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마요르카가 결국, 1-0 스코어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더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