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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예상일 뿐 결과는 끝나봐야 안다. 메인카드 3경기가 업셋-UFC샌디에고

2022-08-15 06:50

UFC 배팅은 옥타곤 실전 못지않게 흥미롭다. 돈이 걸려 있어 관심도도 높고 예상 평도 인기 있다.

예상과 달리 앞서나가다가 4회 베라의 하이킥에 무너진 크루즈(사진=UFC)
예상과 달리 앞서나가다가 4회 베라의 하이킥에 무너진 크루즈(사진=UFC)

하지만 예상이나 다른 사람의 배팅은 믿을 게 못 된다. 플러스 마이너스 500 이상의 업셋도 심심찮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14일 벌어진 'UFC 샌디에고' 메인 카드 6개 중에서도 3개가 업셋 승부였다. 지는 쪽에 걸었다면 배당금을 꽤 챙겼을 터였다.

메인 게임이었던 말론 베라-도미닉 크루전은 에상대로 갔다. 베라 -215, 크루즈 +185의 배팅이 유효했다. 베라에게 215 달러를 걸었으면 100달러를 먹었다.


그러나 페더급의 네이트 랜드웨어 - 데이비드 오나마, 여성 밴텀급의 프리실라 카초에이라 - 아리아네 립스키, 미들급의 제럴드 머샤트 - 브루노 실바 전은 뒤집히는 결과가 나왔다.

오나마는 웰터급 챔피언 우스만의 대를 이를 나이지리아 강타자.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어서 압도적인 탑독이었다.

-340 대 +280으로 상대가 되지 않았다. 플러스 마이너스 620이면 피니시 급 경기가 예상된다는 수치다.


하지만 랜드웨어가 시종 가지고 놀았다. 오나마로선 그렇게 일방적으로 몰리면서도 피니시 당하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랜드웨어에게 100 달러를 배팅 했다면 280 달러를 챙겼다. 1천 달러 정도 배팅 했다면 하루 수입 치곤 꽤 짭짤한 편.

여성 밴텀급도 언더독 프리실라 카초에이라의 완승이었다. 카초에이라는 1회 1분 5초 만에 립스키를 TKO로 물리쳤다.

카초에이라가 +170, 립스키가 -200 이었다. 업셋이 쉽지 않은 배팅 이었지만 카초에이라가 시작부터 강렬하게 립스키를 몰아붙여 1회 간단하게 경기를 끝냈다.

미들급 경기도 예상 밖 결과였다. 3연승의 브루노 실바가 단연 우세했다. 실바가 -280으로 내리막 길에 접어 든 +235의 머사트를 크게 앞섰다. 500 이상의 차이로 실바가 거의 이긴다고 보았다.

하지만 경기 양상은 정 반대 였다. 머샤트가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3회 1분 39초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었다.

격투기는 어떤 공격이 어떻게 펼쳐질지 모른다. 뜻밖의 승부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예상은 그저 예상일 뿐 결론은 아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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