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열린 '2022 PBA 팀리그' 1 라운드 7일 째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패는 어지러웠다.
하위 3 팀 웰뱅피닉스, NH카드, 크라운해태가 상위 3 팀 하나카드, 블루원리조트, 휴온스를 잡았고 그래서 순위 역시 다시 한 번 요동쳤다.
1위 하나카드(5승 2패)와 8위 SK렌터카만 혼자고 나머지 6개 팀은 3 팀씩 두 덩어리로 뭉쳐있다.
웰뱅이 1위 하나카드를 4-3으로 물리치고 NH는 2위 블루원을 4-2로 누르며 블루원과 함께 공동 2위 군을 형성했다. 1위 하나와의 승차는 1에 불과하다.
TS샴푸는 이미래, 용현지가 3승을 합작, SK렌터카를 누르고 크라운, 휴온스 등과 3위나 다름없는 공동 5위 군을 이루었다. 2위와의 승차는 역시 1 이다.
신생 하나카드와 지난 시즌 꼴찌였던 TS샴푸의 약진 덕분인데 이 혼전 상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다.
전력 차가 줄어 든 탓도 있지만 11점, 9점의 한 큐 싸움으로 그야말로 '졸면 죽는다'이기 때문이다.
여자 선수가 포함된 복식 2 경기와 여단식은 9점, 남자는 3 세트를 제외한 1, 5, 7세트가 11점이다.
팀리그 소속 선수는 모두 장타 능력이 있는 최고의 프로 선수. 9점, 11점은 한 번에 치고 갈 수 있다. 김보미, 쿠드롱이 퍼펙트 샷으로 이를 증명했다.
15점과 여자 11점은 고갯 길이 있었다. 단숨에 치고 나가기는 조금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역전이 쉽지 않았으나 새 제도는 툭하면 뒤집혔다.
아차, 한 큐 실수면 그냥 역전이었다. 실력 대결은 약해졌지만 흥미 유발성은 더 높아졌고 플루크의 중요성이 커졌다.
그래서 1라운드 순위가 별 의미 없을 수 있다. 2 라운드도 계속 예측불허다. 팀리그 2라운드는 9월 16일 엘리시안 강촌에서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