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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가득한 UFC 274의 메인 5게임. 올리베이라, 나마누네스, 챈들러, 생프뤼, 세로니

2022-05-07 02:48

UFC 274의 메인 카드는 모두 흥미진진한 빅매치. 5경기 중 버릴 카드가 하나도 없다.

챈들러(왼쪽)와 퍼거슨(사진=UFC)
챈들러(왼쪽)와 퍼거슨(사진=UFC)


찰스 올리베이라와 저스틴 게이치가 벌이는 라이트급 타이틀전과 로즈 나마누네스와 카를라 에스파라자가 펼치는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은 물론이고 마이클 챈들러와 토니 퍼거슨이 벌이는 라이트급 등 나머지 3경기도 매우 흥미진진하다.

올리베이라는 롱런을 가늠질 할 2차 방어전. ‘오차범위’내의 승부다. 올리베이라가 -170으로 탑독이지만 게이치가 +150으로 바짝 쫒고 있다. 이 정도의 배팅이면 뒤집어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여성 스트로급은 물고 물린 라이벌. 나마누네스가 -200이고 에스파라자가 +170이다. 한때는 에스파라자가 앞섰으나 세월이 흐르며 뒤처지게 되었지만 이기고 지는 건 싸워봐야 안다.

퍼거슨(25-6 MMA, 15-4 UFC)과 챈들러(22-7 MMA, 1-2 UFC)는 둘 다 올리베이라에게 패해 뒷걸음질 치는 상황이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격렬하게 맞 받아치는 싸움꾼들이어서 잠시도 한 눈 팔 수 없는 싸움이다.

챈들러는 벨라토르의 황태자. 큰 기대 속에 UFC에 진출했으나 3번 중 한 번만 이겼다. 반전이 필요한 시점인데 그것은 퍼거슨도 다르지 않다.

불혹의 두 전사 생프뤼(왼쪽)와 루아(사진=UFC)
불혹의 두 전사 생프뤼(왼쪽)와 루아(사진=UFC)

퍼거슨은 화끈한 경기를 펼치며 한때 12연승을 구가하기도 했으나 날 이야기다. 최근 저스틴 게이치, 올리베이라, 다리우쉬에게 연이어 지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챈들러에게 마저 지면 UFC 라이트급에선 설 자리가 없다.

승패를 떠나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챈들러가 -380의 탑독이다. 퍼거슨은 +290으로 차이가 좀 난다.

루아(27-12-1 MMA, 11-10-1 UFC)와 생프뤼 (25-16 MMA, 13-11 UFC)는 ‘과거의 싸움’. 왕년의 스타들로 UFC 수명이 곧 끝난다.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던 루아는 "나는 이미 마음을 정했다. 올해가 마지막일 듯 하다”며 ‘황혼의 싸움’에서 꼭 이기고 싶어 한다.

8년만의 재대결로 '그 옛날'엔 생프뤼가 KO승을 거두었다. 생프뤼가 -240의 탑독이다.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를 세로니(왼쪽)와 로존(사진=UFC)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를 세로니(왼쪽)와 로존(사진=UFC)

도널드 세로니와 조 로존의 라이트급 대결은 메인 카드 제1경기.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UFC 경기로 옥타곤에서 더 이상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

세로니(36-16 MMA, 23-13 UFC)는 UFC 36전의 노장으로 싸우지 않은 선수가 없을 정도이다.

네이트 디아즈, 앤소니 페티스, 하파엘 도스 안요스, 호르헤 마스비달, 대런 틸, 리온 에드워즈, 토니 퍼거슨, 저스틴 게이치, 코너 맥그리거가 그와 자웅을 겨룬 전사들인데 모두 세로니가 졌다.

로존 (28-15 MMA, 15-12 UFC)의 가장 최근 싸움은 2019 년 10 월. 거의 은퇴한 상태에서 세로니가 싸우자고 해서 돌아왔다.

이 한 경기를 한 후 또 글러브를 벗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우리는 우호적’이라면서도 ‘옥타곤에선 서로 죽일 듯 싸우게 될것’이라고 했다.

-160 대 +155로 세로니가 조금 앞선다.

이들의 사연이 터질 UFC 274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 풋 프린트 센터에서 열리고 국내에선 티빙이 처음으로 중계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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