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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PGA 선수권 우승자 모리카와, 월드골프챔피언십 3R 2타 차 선두 도약…임성재 20위

2021-02-28 09:31

콜린 모리카와 [EPA=연합뉴스]
콜린 모리카와 [EPA=연합뉴스]
지난 해 메이저대회인 PGA선수권대회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천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모리카와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컨세션 골프클럽(파72·7천47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모리카와는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1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투어 4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5번부터 9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친 모리카와는 후반들어 10번 홀(파4) 파로 숨을 고른 뒤 11, 12번 홀에서 또 연속 버디를 잡아 17언더파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13, 17번 등 파 5홀에서 1타씩 잃어 5타 차까지 벌렸던 2위와 격차를 유지하지 못했다.

2라운드 단독 1위였던 브룩스 켑카(미국)가 빌리 호셜(미국)과 함께 13언더파 203타, 공동 2위로 2타차로 모리카와를 추격하고 있다.

전날 1타 차 단독 1위로 2라운드를 마친 켑카는 이날 1, 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버디만 4개를 추가해 만회했다.

웨브 심프슨(미국)이 12언더파 204타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패트릭 리드(미국)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다.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4번홀까지 1타차 단독 1위를 달리다가 5번 홀(파4)에서만 공을 두 차례 물에 빠트리며 트리플 보기를 기록해 5언더파 211타로 순위가 20위까지 내려갔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23)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1번 홀(파4)에서 12m 가까운 버디 퍼트를 넣고 기분 좋게 출발한 임성재는 10번 홀(파4)에서도 10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교포 선수인 케빈 나(미국), 이민우(호주) 도 공동 20위에 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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