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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기대주 1순위' 김재희, 이정은·최혜진 등의 슈퍼 루키 계보 이어갈까

2021 KLPGA투어 루키 시리즈

2021-02-22 16:29

김재희 프로(사진=한국여자골프협회)
김재희 프로(사진=한국여자골프협회)
현재 커리어에서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려온 김재희(20, 우리금융그룹)가 '슈퍼 루키'의 계보를 이어나갈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여자골프협회(KLPGA)는 2021시즌 투어 개막을 두 달여 앞둔 가운데 올 시즌 데뷔전을 치룰 많은 신인들 중 이번 투어에서 활력을 선사할 무서운 신인들을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2021 KLPGA투어 루키 시리즈'의 첫번째 선수는 지난해 KLPGA 드림투어 3승을 기록하며 누적 상금 1억원을 돌파해 상금왕까지 차지한 김재희 선수다.

김재희는 6학년 때 아버지와 함께 연습장을 방문했다가 레슨 프로의 추천으로 골프에 입문했다.

어린 시절부터 골프에 소질을 보인 김재희는 지난 2018년에 국가상비군에 발탁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9년에는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KLPGA 정규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9'에도 출전해 각각 13위, 15위에 오르는 등 차세대 유망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같은해 11월 열린 'KLPGA 2019 정회원 선발전'을 통해 KLPGA에 입회하게 된 김재희는 드림투어로 직행해 골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개막전으로 열린 'KLPGA 2020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에서 그 기대에 부응하듯 우승 트로피를 당당하게 들어 올렸다.

김재희는 멈추지 않고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고 한 달이 채 되기 전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5차전'에서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더니, 8월에 열린 'KLPGA 2020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13차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이밖에 대회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선보인 김재희는 2020시즌 드림투어 누적 상금 1억원을 돌파하면서 상금왕의 자리에 올라 2021시즌 정규투어 슈퍼 루키의 탄생을 일찌감치 알렸다.

멈출줄 모르는 상승 곡선에 김효주(26,롯데), 이정은6(25,대방건설), 최혜진(22,롯데), 유해란(20,SK네트웍스) 등이 앞서 보여줬던 '슈퍼 루키'의 계보를 이을지도 주목된다.

이와 같이 '슈퍼 루키'라 불리며 주변의 큰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만큼 김재희는 2021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제주도에서 훈련하고 있는 김재희는 "2월 한 달 동안은 라운드를 돌면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참가했던 대상 시상식에 대한 느낌을 아직까지 잊을 수가 없어 연말에 열릴 대상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우승이나 신인상 수상을 올 시즌 목표로 삼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특히 김재희는 박인비를 롤모델로 꼽으며 "대회에서 가끔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가 있는데 강한 멘탈에서 나오는 박인비 프로님의 의연함을 닮고 싶어 롤모델로 삼고 있다"라고 이유를 밝히면서 "정말 많은 분들께서 기대를 해주고 계시는데 그 기대감 덕분에 좀 더 의욕적이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희는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희 프로(사진=한국여자골프협회)
김재희 프로(사진=한국여자골프협회)


[이고운 마니아타임즈 기자/lgw927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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