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LG 꺾고 3연승 '신바람'...오리온과 인삼공사는 2승째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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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10-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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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김낙현.
[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LG를 82-64로 완파했다.

전자랜드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를 연파한 데 이어 LG마저 누르고 개막 3연승 행진을 벌였다.

아울러 이날 인삼공사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원주 DB(3승 1패)를 제치고 1위로 나섰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입대, 김지완의 이적 등으로 전력이 약해진 데다 모기업이 이번 시즌까지만 팀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코트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은 홈 관중 앞에서 승전가를 불러 기쁨이 더 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지난 9일 무관중으로 시즌을 개막한 KBL은 11일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1단계로 완화하면서 이번 주말부터 제한적이나마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날 삼산체육관에는 621명의 관중이 찾았다.

1쿼터에 17-14로 LG에 근소한 우위를 점한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 김낙현과 이대헌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쿼터에서 벤치를 지켰던 김낙현은 2쿼터에 3점 슛 3개를 던져 모두 림에 꽂는 등 11점을 몰아넣으며 분위기를 전자랜드 쪽으로 끌어올렸다. 이대헌도 6점을 보탰다.

전반을 40-28로 앞선 채 마친 전자랜드는 후반에도 꾸준히 리드를 이어갔다.

LG는 3쿼터 초반 캐디 라렌의 연속 득점이 나왔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으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이대헌(16점), 김낙현(14점), 박찬희(13점 7어시스트)와 전현우(10점)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제 몫을 해줘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LG에서는 리온 윌리엄스(16점 10리바운드)가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자였다.

LG는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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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업 하는 오리온 이대성.
[KBL 제공]


305명의 관중이 방문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이대성을 앞세워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에 93-80으로 역전승했다.

오리온은 개막 이후 2연패를 당한 뒤 2연승 했다. 현대모비스는 1승 3패가 됐다.

현대모비스에서 뛰다 지난 시즌 도중 전주 KCC로 트레이드된 뒤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오리온에 둥지를 튼 이대성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4득점을 기록하며 친정팀을 울렸다.

이대성은 9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보탰다.

이승현도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역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을 44-49로 끌려간 채 마친 오리온은 3쿼터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디드릭 로슨과 이대성의 득점으로 현대모비스를 추격한 뒤 속공에 이은 한호빈의 득점으로 58-57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 이후 오리온에 13점을 내주는 동안 서명진의 자유투로 1득점에 그치는 등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오리온은 4쿼터 들어서도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대성은 85-78로 앞선 4쿼터 종료 1분 34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슛을 터트린 뒤 포효했다.

현대모비스의 자키넌 간트는 27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FA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전 소속팀과 맞선 장재석도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끝내 웃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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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오세근
[KBL 제공]


지난 시즌 공동 1위 DB와 올 시즌 우승 후보 인삼공사가 맞붙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방문팀 인삼공사가 99-81로 완승했다.

에이스 오세근이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5득점을 기록하며 인삼공사의 시즌 2승(2패)째를 이끌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19득점 11리바운드, 변준형이 3점 슛 2개를 포함한 18득점에 4어시스트로 승리를 거들었다.

DB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개막 3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센터 김종규가 13일 부산 kt전 이후 발뒤꿈치 통증이 심해져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포워드 윤호영은 허리 디스크로 '시즌 아웃'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1쿼터를 25-28로 뒤진 인삼공사는 2쿼터 들어 DB의 득점을 13점으로 묶고 31점을 몰아넣어 전반을 마칠 때는 56-41, 15점 차로 넉넉하게 앞섰다.

오세근의 연속 골 밑 돌파로 좋은 흐름을 탄 뒤 전성현의 3점 슛으로 36-34,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얼 클락의 3점포와 문성곤의 가로채기에 이은 득점 등으로 리드를 벌렸다.

3쿼터에서는 오세근이 팀 득점(23점)의 절반에 가까운 11점을 혼자 책임지면서 승부를 더욱 인삼공사 쪽으로 기울였다.

DB 두경민은 팀 내 최다인 19득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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