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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2세 '섹시 육상 스타' 알리차 슈미트, 훈련재개만으로도 화제...SNS팔로워 79만명

2020-05-11 10:00

알리차 슈미트.[슈미트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알리차 슈미트.[슈미트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독일 육상 선수 알리차 슈미트(22)가 최근 SNS를 통해 코로나19에 중단했던 훈련을 재개한다고 밝히자 외신들이 이를 앞다퉈 보도했다.

은퇴를 번복한 것도 아니고 육상선수로서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훈련을 재개 한다는 소식인데도 외신들이 집중한 이유는 그녀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운동선수'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호주의 '버스티드 커버리지'라는 스포츠 잡지에서 슈미트를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운동선수'라고 소개했다.

급기야 독일 빌트 지는 알리차 슈미트와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지난 주말에 실린 슈미트의 인터뷰에서 빌트는 '미국과 영국은 물론이고 인도에서도 당신이 훈련에 복귀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슈미트는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아마 일부 국가에서는 아직도 운동선수들이 훈련하지 못하기 때문에 독일에서 훈련이 시작됐다면 다른 나라에서도 곧 연습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호가 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래도 나에 대한 기사를 보면 행복하다"는 슈미트에게 이 매체는 '항상 행복하냐'고 물었고 그는 "물론 불편할 때도 있다"며 "올림픽 금메달과 같은 이야기를 할 때면 아마 다른 선수들이 나를 '과대망상증 환자'로 여길 것 같다"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가 75만명을 넘는 슈미트는 "나는 스포츠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운동선수로 인정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델로 나설 생각이 없느냐는 말에는 "모델 에이전시와 연락은 주고받지만 다른 선수들도 그런 경우가 많다"며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별 이상한 메시지가 다 들어오고 플레이보이 촬영 제의도 받았는데 전부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슈미트는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가 갑자기 늘어났을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침대에 있었는데 갑자기 팔로워 숫자가 늘어나서 깜짝 놀랐다"며 "그때 한 1만2천명 정도였는데 1분에 수백명씩 늘어나더라"고 말했다.

슈미트는 "나중에 나에 대한 기사가 여러 가지 언어로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다음날부터 후원 제안이 들어왔고 나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기가 두려울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빌트는 '독일의 테니스 선수로 윔블던에서 우승한 안젤리크 케르버보다 슈미트의 팔로워 수가 더 많다'고 언급했고 슈미트도 "케르버는 독일에서 스포츠의 아이콘처럼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선수"라며 "정말 이해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2021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 출전 계획에 대해 슈미트는 "사실 올해 열렸다면 올림픽에 나가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직 젊기 때문에 열심히 훈련하면 2021년에 출전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슈미트는 2017년 유럽 20세 이하 육상선수권대회 1,6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땄고 지난해 유럽 23세 이하 육상선수권대회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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