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좋은 출발' 강성훈 "페어웨이 지키는 것이 관건"

2020-03-06 09:57

강성훈. 사진=연합뉴스
강성훈. 사진=연합뉴스
강성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1라운드를 치른 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 7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공동 11위로, 단독 선두 맷 에브리(미국)에 4타 차다.

강성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6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PGA투어 A&T 바이런 넬슨에서 첫 승을 거뒀고, 지난 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로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첫날에는 시즌 두 번째 톱10에 도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강성훈은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꼬집어 말했다.

강성훈은 "현재 코스 컨디션은 작년 보다는 좀 쉬운 것 같다. 러프도 짧고, 그린도 작년 보다 부드럽다. 다만 작년보다 날씨가 안 좋아서 스코어는 작년과 비슷하게 나올 것 같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물이 있는 홀들이 많고 그린이 앞 뒤로 거리가 짧은 홀들이 많아서 그런 홀에서 페어웨이를 못 지키면 그린을 공략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중요한 몇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강성훈은 10번 홀(파4)에서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연이은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홀을 마쳤고, 후반 홀에서는 1번 홀(파4),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1라운드 소감으로 강성훈은 "전반에 바람이 많이 안 불었지만, 초반에 실수를 많이 하고 전반에 점수를 줄이지 못했는데, 그래도 후반에 바람도 불고해서 좀 어려워 진 상황에서 보기도 안하고 실수도 많이 안하고 버디도 두 개 잡아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쳐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