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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또 '패싱'? 오클랜드 2루수 겔로프 부상자 명단 등재될 듯...MLBTR "콜업한다면 허내이즈 택할 것"

2024-04-26 00:36

박효준
박효준
박효준에게 또 빅리그 재진입 기회가 찾아왔다.

MLB닷컴의 마틴 가예고스는 25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루수 잭 겔로프가 왼쪽 사선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다.

메이저리그 2년차인 겔로프는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는 겔로프의 부상 정도와 복귀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심각도가 가장 낮은 부상도 회복하는 데 몇 주가 걸린다.

2021년 UVA의 2라운드 픽인 겔로프는 오클랜드가 유망주로 키우고 있는 선수로 지난해 300타석에서 0.267/0.337/0.504의 슬래시 라인에 14개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은 101타석에서 0.196/0.260/0.337으로 부진하다.

MLBTR은 오클랜드가 아브라함 토로를 2루수로 기용할 경우 타일러 네빈에게 3루를 맡길 것으로 전망했다.

MLBTR은 만일 오클랜드가 또 다른 내야수를 추가하기를 원한다면 대렐 허내이즈를 콜업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허나이즈는 올 시즌 0.103의 타율을 기록한 뒤 트리플A로 내려갔다. 트리플A에서는 6경기에 나서 0.211의 타율을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지난 12일에는 외야수 브렌트 루커가 늑연골 연골 부상으로 인해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트리플A에 있던 내야수 겸 외야수 맥스 슈만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때 오클랜드는 박효준을 외면했다.

오클랜드는 또 지난 2일 외야수 에스테우리 루이즈를 트리플A로 내려보내고 네빈을 영입했다.

당시에도 박효준은 콜업되지 않았다.

박효준은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 경기서 5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하고도 개막일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오클랜드 마크 콧세이 감독은 "박효준의 기량 문제가 아닌, 팀 구성에 따른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초청선수 신분으로 MLB 시범경기에 출전한 박효준은 22경기에서 타율 0.477(44타수 21안타), 1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37로 맹활약했다.

박효준은 트리플A 16경기에서 0.192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0.313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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