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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클럽 문제없다' 김하성, 28경기 만에 통산 40호 째 시즌 4호 홈런 작렬...지난해(37경기)보다 페이스 빨라

2024-04-26 09:19

김하성
김하성
MLBTR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2024~2025 FA 파워랭킹 톱10을 선정하면서 김하성을 9위에 올렸다.

MLBTR은 "김하성은 KBO 슈퍼스타로서 엄청난 환호와 함께 MLB에 왔다"며 "그는 샌디에이고와 5번째 시즌에 대한 상호 옵션이 포함된 4년 2,8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상호 옵션은 일반적으로 양 당사자가 거의 행사하지 않는다. 김하성이 전보다 3~4배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을 하기 위해 옵션 행사를 거부하고 FA시장에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했다.

이어 "김하성의 루키 시즌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이후 그는 MLB에 꽤 잘 적응했다"며 "2022년부터 23년까지 .256/.338/.391(109 wRC+)을 기록했다. 그의 파워는 MLB 시즌마다 증가해 지난해 통산 최다인 17개의 홈런을 쳤고 38개의 도루를 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볼넷 비율도 매년 상승해 2023년에는 12%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인 시절 23.8%를 기록했던 삼진율은 이후 2022-23년에는 그 수치가 18.5%로 떨어졌다"며 "괜찮은 파워, 강력한 출루 능력, 플러스 스피드는 김하성에게 많은 매력을 선사하지만 그의 글러브는 아마도 그의 가장 큰 셀링 포인트일 것이다. 김하성은 2루수, 유격수,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엘리트 내야수다. 그는 지난 시즌 첫 번째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지만, 그것이 그의 마지막은 아닐 것 같다. 이 세 포지션 중 어느 포지션에서도 김하성을 평균 이하로 평가하는 수비 지표는 없다. 그는 2루에서 1000이닝 이상, 3루에서 거의 600이닝, 유격수에서 16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수비 득점 세이브, 평균 이상의 아웃, UZR 모두 탁월하다. 김은 유격수로 1600이닝 동안 23 DRS와 10 OAA를 기록했다. 그는 유동적인 내야 액션과 확실한 핸드를 갖고 있다"고 그의 공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강력한 타구 능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올 시즌 20홈런, 10% 이상의 볼넷, 40개의 도루, 골드 글러브 수비를 펼칠 수 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총액 억대 달러 계약도 문제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MLBTR의 예상대로 김하성의 올 시즌 홈런 페이스는 지난해보다 빠르다.

김하성은 26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회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40호이자 통산 40번째 아치였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37경기째에 4호 홈런을 쳤다. 올 시즌은 28경기 만에 4개 홈런을 날렸다.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20개 홈런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도루도 26일 현재 7개를 기록 중이다. 20개 도루는 이르면 6월 말 달성할 수 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후 벌크업 훈련을 해 파워를 늘렸다.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김하성은 이날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8이 됐고 타점은 17개로 팀 내 2위다.

샌디에이고는 9-4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10으로 역전패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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