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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 필드에서 첫 도쿄행 티킷 따내

2020-03-02 20:49

'한국기록 제조기'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진민섭이 5m80을 넘어 개인 통산 8번째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도쿄올림픽 출전 티킷을 따냈다.<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기록 제조기'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진민섭이 5m80을 넘어 개인 통산 8번째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도쿄올림픽 출전 티킷을 따냈다.<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기록 제조기' 한국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진민섭(28·여수시청)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진민섭은 1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에서 열린 뱅크타운 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5m80을 넘어 자신이 지난해 8월 6일에 세운 한국기록(5m75)을 5㎝ 경신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2013년 처음으로 한국기록을 세운 뒤 이번이 개인 통산 8번째 신기록이다.

이 기록은 도쿄 올림픽 남자 장대높이뛰기 기준기록이다. 따라서 진민섭이 이 기록을 넘어서면서 우리나라 육상 트랙과 필드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5m80은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장대높이뛰기 기준 기록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까지 남자 20㎞ 경보 최병광, 남자 마라톤 오주한, 여자 마라톤 최경선 안슬기 등 도로 종목에서만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을 뿐이고 트랙과 필드 종목에서는 진민섭이 처음이다.

진민섭이 이날 기록한 5m80은 올 시즌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4위 기록으로 총 32명이 출전하는 도쿄올림픽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도 결선 진출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기록이다.

진민섭은 "올해 올림픽 시즌을 맞아 애초 목표했던 시기보다 빨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서 기쁘다. 5m80 높이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면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도쿄올림픽에서 결선 진출과 함께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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