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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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내년 더 강력한 외인 '원투 펀치' 필요...아시아쿼터는 불펜 요원으로 써야

2026-09-14 12:41

염경엽 LG 감독
염경엽 LG 감독
LG 트윈스의 내년 과제는 분명하다. 더 강한 외국인 원투 펀치를 구축하는 것이다.

LG는 이미 2023년과 2025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제 필요한 것은 다시 우승하는 팀이 아니라, 계속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투수진이다.

올해 LG 마운드는 시즌 초반부터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이 발생했다. 핵심 불펜 유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가 기대만큼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선발과 불펜 운영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정상적인 투수 로테이션과 불펜 운용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내년에는 달라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국인 투수 두 명이다. 단순히 10승 투수가 아니라 상대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구위를 가진 에이스급 투수가 필요하다. 한화의 폰세와 와이스처럼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외국인 투수 두 명이 LG 마운드의 기준이 돼야 한다.

국내 선발진은 경쟁력이 있다. 손주영은 마무리 역할에서 다시 선발로 돌아올 것이고, 송승기도 제5선발 자원으로 복귀할 수 있다. 여기에 임찬규까지 제 역할을 한다면 국내 선발진은 안정적인 구성을 갖출 수 있다.

불펜도 이상적인 그림이 가능하다. 고우석은 이미 복귀했고 다시 마무리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유영찬이 건강하게 돌아와 셋업맨 역할을 수행한다면 LG의 경기 후반 힘은 크게 올라간다. 여기에 아시아쿼터 선수를 불펜 자원으로 활용한다면 7~9회 운영은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아시아쿼터는 선발 한 자리를 채우는 카드보다 강력한 불펜 보강 카드로 활용하는 것이 LG에는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결국 LG의 내년 마운드 그림은 명확하다.

압도적인 외국인 원투 펀치, 손주영·임찬규·송승기 중심의 국내 선발진, 고우석 마무리와 유영찬 셋업맨, 그리고 아시아쿼터 불펜.

올해 LG가 겪었던 투수진의 불안 요소가 변수였다면, 내년에는 정상적인 전력으로 다시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관건은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얼마나 강력한가이다. LG의 왕조 도전은 결국 외인 원투 펀치에서 시작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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