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귀전에서는 강렬했다. 9회 마운드에 올라 최고 구속 150㎞대 강속구를 던지며 세이브를 기록, ‘돌아온 수호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첫 등판 이후 연속해서 마운드에 오르지 않자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몸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 "왜 그렇게 아끼는 것이냐" "아직도 시차 적응 중인가"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LG 구단과 염경엽 감독의 설명은 다르다. 고우석은 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정상적인 몸 상태와 리듬을 찾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염 감독은 시차 적응이 끝나지 않으면 몸이 붕 뜬 느낌이 들 수 있고, 부상 위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복귀전 역시 완벽한 컨디션에서 치른 경기는 아니었다. 염 감독은 당시에도 고우석의 몸 상태를 계속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팬들의 궁금증은 커지고 있다. 154㎞에 가까운 공을 던지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투수가 왜 바로 다음 경기부터 모습을 감췄느냐는 것이다.
결국 답은 다음 등판이다. 고우석이 다시 마운드에 올라 복귀전 같은 위력을 보여준다면 우려는 금세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공백이 길어진다면 팬들의 불안과 궁금증은 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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