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통신은 18일(한국시간) MLB 구단주 총회가 샌디에이고를 사모펀드 억만장자 호세 엔리케 펠리시아노와 아내이자 사업 동반자인 콴자 존스가 이끄는 투자 그룹에 매각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고(故) 피터 세이들러 전 구단주의 유족은 지난 5월 펠리시아노 부부에게 경영권을 넘기기로 합의했으며, 펠리시아노가 최종 권한을 행사하는 대표 구단주를 맡는다.
몸값이 역대급이다. 매각 과정에서 샌디에이고의 구단 가치는 MLB 역대 최고인 39억 달러(약 5조5천억원)로 평가됐다. 종전 최고는 2020년 뉴욕 메츠의 24억 달러였고, 세이들러 전 구단주가 2012년 인수했을 당시 가격은 8억 달러 수준이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펠리시아노는 아르테 모레노에 이어 MLB 두 번째 라틴계 대표 구단주가 된다.
목표도 분명하다. 펠리시아노 부부는 성명을 통해 샌디에이고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기고 해마다 정상에 도전할 구단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승리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6년간 네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샌디에이고는 올해도 가을 야구에 오르면 구단 역사상 처음 3년 연속 진출이 된다. 1969년 창단 후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 올랐으나 우승은 없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박찬호와 최지만, 김하성이 거쳐 갔고 현재는 송성문이 소속돼 코리안 빅리거들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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