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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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달라진 하루' 김민별의 극적인 반등...공동 115위서 공동 38위로 도약

2026-08-07 23:35

김민별 / 사진=마니아타임즈 DB
김민별 / 사진=마니아타임즈 DB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바닥까지 내려갔던 순위표를 하루 만에 뒤집었다. 최악의 1라운드를 보냈던 김민별이 2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김민별은 7일 제주도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 공동 115위에서 무려 77계단 뛰어오른 공동 38위로 컷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컷 기준은 1오버파 145타였다.

전날과는 딴판이었다.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오버파 78타로 공동 115위에 머물러 컷 탈락이 유력해 보였던 그였다.

반전의 흐름은 뚜렷했다. 2번 홀 첫 버디에 이어 4·5번 홀 연속 버디, 8번 홀 버디까지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컷을 바라보기엔 아직 먼 상황이었지만 13번 홀 약 4.5m 버디 퍼트를 시작으로 14·15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안정권에 들어섰다. 이후 타수를 더 줄이지는 못했지만, 이날 출전 선수 가운데 박민지, 김리안과 함께 가장 좋은 스코어로 라운드를 마쳤다. 1타만 더 줄였다면 코스레코드 타이(8언더파 64타)를 세울 수도 있었다.


비결은 마음가짐과 퍼터였다. 김민별은 전날 워낙 좋지 않은 스코어를 쳐 마음을 비우고 임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전날은 퍼터 미스 외에 크게 나쁜 것이 없었던 만큼 거기에 연연하지 않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쳤더니 퍼터가 살아나며 좋은 흐름을 탔다고 설명했다.

김민별은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황유민, 방신실과 경쟁 끝에 신인상을 받은 선수다. 2024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뒀고, 올 시즌에는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공동 3위를 포함해 톱10에 두 번 들었다.

그는 더 나은 플레이를 위해 고치는 부분을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고 전보다 나아졌다며, 남은 이틀도 결과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확실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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