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9(수)

골프

타이틀 방어·반등 도전장... 배소현 “오로라 클럽하우스 챔피언스룸 보니 우승 욕심나네요”

상반기 마지막 대회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출전
지난해 19언더파 역전우승, 투어 통산 4승 작성
휴식기, 상반기 부진에 대한 고민·연습도 많이해

2026-07-29 17:01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배소현. /손진현 기자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배소현. /손진현 기자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 “너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시작.”

지난해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초대 챔피언 배소현이 타이틀 방어와 함께 반등에 시동을 건다.

배소현은 오는 30일부터 강원 원주 오로라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열리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은 2026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다. 지난 12일 끝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2주 동안의 휴식기를 마치고 열리는 첫 대회이기도 하다.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배소현은 나흘 동안 19언더파를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K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따냈다.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소현. /KLPGA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소현. /KLPGA
29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소현은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돼 기쁘다”면서 “준비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기분 좋게 우승 경쟁을 이어가 타이틀 방어까지 이뤄내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배소현은 “올 시즌 상반기에 아쉬운 플레이가 많았다. 반등할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장인 만큼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반등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올 시즌 배소현은 예년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달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공동 10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상금 랭킹은 53위에 머물러 있다.

배소현은 “쉬는 동안에 일본에 가서 라운드도 하고, 잠도 많이 자고, 전시도 보는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지난주 이시우 프로를 비롯해 주니어 선수들과 짧은 훈련도 다녀왔다. 아이언 샷이 당겨지는 것과 퍼트 부진 원인에 대해 생각하고 연습도 많이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소현. /손진현 기자
배소현. /손진현 기자
타이틀 방어를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할 홀로 4번 홀을 꼽았다. 전장 383m로 세팅 된 4번 홀은 중간에 크랙이 있다. 드라이버 샷으로 크랙을 넘기기는 쉽지 않다. 티샷한 볼이 크랙 전에 떨어지면 그린까지 만만치 않은 거리가 남게 된다.

배소현은 “4번 홀은 지난해도 까다로웠다. 티잉 그라운드가 지난해보다 뒤로 간 것 같다. 공식 연습 때 드라이버로 티샷을 해 간신히 크랙을 넘겼다”면서 “3번 우드로 티샷을 하고 롱 아이언이나 우드로 그린을 공략해야 할 것 같다. 이 홀에선 파 세이브가 목표다”고 전략을 밝혔다.

또 배소현은 “올해 전반적으로 코스 전장이 길어졌다. 러프도 길고 페어웨이도 좁다. 실수를 줄이고 기회는 반드시 잡는 플레이를 하겠다”면서 “그래도 파5나 파4홀에서 기회가 있는 홀들이 있다. 한 라운드에 하나씩만 줄여서 15언더파 정도가 우승 스코어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배소현은 2024년 3승과 2025년 1승을 보태 통산 4승을 기록 중이지만 타이틀 방어엔 성공한 적 없다. 배소현은 “타이틀 방어를 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면서 “오로라 골프앤드리조트 클럽하우스에 챔피언스룸이 있다. 그 방을 보니 한 번 더 우승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욕심도 난다. 가지고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잘 풀어내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원주=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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