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대의 근거는 직전 대회다. 올 시즌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차지한 뒤,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은 유해란이 제패했다. 여기에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기세가 오르며 우승 기대가 커졌다.
한국의 메이저 연승은 오래 끊겨 있었다. 마지막 기록은 2020년 9∼12월로, ANA 인스피레이션의 이미림과 여자 PGA 챔피언십의 김세영, US여자오픈의 김아림이 합작한 3연승이었다.
연승의 선봉은 세계 3위 김효주다. LPGA 비회원이던 2014년 이 대회 우승을 발판 삼아 미국 무대에 안착한 그는 올해 투어 2승으로 새 전성기를 맞았다. 5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뒤 곧장 프랑스로 이동해 12년 만의 정상 탈환과 통산 10승을 노린다. 그는 롯데 오픈 우승 뒤 샷 감각이 돌아왔다며 에비앙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승 사냥에 힘을 보탤 얼굴은 더 있다. 첫 메이저 제패에 올 시즌 톱10만 7차례 기록한 유해란,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흐름이 좋은 윤이나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세영·최혜진·황유민·고진영·양희영 등도 출전하고, KLPGA 지난해 대상 유현조와 올 시즌 2승 서교림, 아마추어 양윤서도 세계 정상급과 겨룬다.
변수도 있다. 세계 1위 코르다는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을 노리고, 디펜딩 챔피언 그레이스 김(호주)은 2연패에 도전한다. 세계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비롯한 강자들도 총출동해 한국 선수들의 연승 도전을 가로막을 채비를 마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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