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중견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319(298타수 95안타)로, 내셔널리그 타격 3위를 지켰다.
행운의 안타는 1-7로 크게 뒤진 4회초에 나왔다. 1사 후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기습 번트를 댔는데,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굴렀다. 펠트너가 잡아 1루로 던졌으나 송구가 빠졌고, 이정후는 곧장 2루까지 파고들었다. 기록은 안타와 투수 실책. 이어 엘드리지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반면 첫 타석과 이후 승부는 잠잠했다. 2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최근 떨어진 타격감을 드러내듯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흘려보내는 장면도 있었다. 6회초엔 좌익수 뜬공에 그쳤고, 승부가 기울자 6회말 수비 직전 교체됐다.
수비에서도 판정 덕을 봤다. 1-5로 뒤진 3회말 선두 타자 캐리그의 우중간 타구를 포구하다 뒤로 흘렸고, 그 사이 주자는 3루까지 내달렸다. 안타에 실책이 겹칠 상황이었으나 기록원은 3루타로 정리했다.
문제는 이 장면이 팀엔 독이 됐다는 점이다. 개인 실책은 지워졌지만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선발 웹은 이후 무너지며 3이닝 11피안타 7실점으로 강판됐고, 샌프란시스코는 3-15로 대패했다.
한편 애틀랜타 김하성은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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