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4(토)

축구

'메시 통산 20골에도 진땀' 아르헨티나, 카보베르데에 3-2 신승...연장 끝에 16강

2026-07-04 13:10

메시의 선제골 세리머니 / 사진=연합뉴스
메시의 선제골 세리머니 / 사진=연합뉴스
두 번이나 따라붙는 돌풍을 끝내 잠재운 팀은 아르헨티나였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아르헨티나가 카보베르데를 어렵게 꺾고 16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90분을 1-1로 비긴 뒤 연장에서 3-2로 이겼다. 직전 카타르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간 것이다. 다음 상대는 8일 애틀랜타에서 만날 이집트로 메시와 살라흐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반면 처음 본선에 오른 카보베르데의 돌풍은 여기서 막을 내렸다.

문을 연 것은 메시였다. 전반 29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긴 패스를 받은 그가 절묘한 퍼스트 터치에 이은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은 것이다. 이 골로 그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본선 통산 20골 고지를 밟았고 이번 대회 7호 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카보베르데는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4분 두아르트의 슛으로 균형을 맞춘 것이다. 이후 메시의 프리킥이 번번이 골키퍼 보지냐에게 막히며 아르헨티나는 좀처럼 앞서 나가지 못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아르헨티나가 연장 2분 만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득점포로 앞서자 카보베르데가 13분 카브랄의 원더골로 또다시 균형을 이룬 것이다.

3-2로 앞서는 골에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3-2로 앞서는 골에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이변의 문턱에서 아르헨티나를 구한 것은 자책골이었다. 연장 후반 6분 메시의 코너킥에 이은 로메로의 헤더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자책골이 되며 리드를 되찾은 것이다. 이후에도 카보베르데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세 번째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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