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의 첫 단추는 주포 오스틴 딘이 꿰었다. 그는 4회 좌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22호 솔로포로 결승 타점을 올렸는데, 올해 1호 전 구단 상대 홈런이기도 했다. LG는 6회 오스틴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마운드도 빛났다.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이닝 2안타 무실점 역투로 8승째를 거둬 류현진(한화), 애덤 올러(KIA)와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시속 160㎞ 광속구의 약셀 리오스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KBO리그 첫 세이브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염경엽 감독은 통산 700승 고지를 밟았다. 2013년 넥센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그는 히어로즈(305승), SK(101승), LG(294승) 세 팀에서 승수를 쌓았다. 만 58세 3개월 23일에 역대 9번째로 700승을 거둔 그는 2005년 김인식 전 감독의 기록을 넘어 최고령 700승 감독이 됐다.
한편 삼성 최형우는 이날 만 42세 6개월 8일의 나이로 2회 볼넷 출루 후 2루를 훔쳐 추신수를 넘어 역대 최고령 도루 신기록을 세웠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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