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삭스는 31일(한국시간) 무라카미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그는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통(햄스트링)으로 4~6주가량 전력에서 빠진다.
윌 베너블 화이트삭스 감독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무라카미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에 엄청난 영향을 끼쳐온 만큼 그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부상은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나왔다. 2루수 땅볼을 친 뒤 병살을 피하려 1루로 전력 질주해 살아나갔지만, 곧바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대주자로 교체됐다.
일본프로야구 8년간 타율 0.270, 246홈런, 647타점, OPS 0.950을 남긴 무라카미는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3천4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올해 빅리그에 입성했다.
파워에 비해 정교함이 떨어지고 빠른 볼에 약해 삼진이 많을 것이란 혹평이 따랐지만, 무라카미는 개막 후 대포를 쏟아내며 그 우려를 보란 듯이 뒤집었다.
부상 전까지 홈런 20개를 때려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와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고, 타점 3위(41개)에 자리했다. 화이트삭스를 리그 중부지구 2위로 끌어올린 일등 공신으로서 신인상 후보 선두까지 내달리던 터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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