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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김하성 '반짝쇼'에 속았나?...타율 0.095에 당황, 수비도 불안, 2천만 달러 앉아서 날

2026-05-30 08:20

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 [AP=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쓰며 기대를 모았던 김하성이 연일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며 주전 자리를 위협받는 처지에 몰렸다. 현지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는 구단이 지난해 한 달 남짓한 활약에 현혹되어 거액을 낭비했다는 날 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하성은 부상 복귀 이후 출전한 최근 12경기에서 42타수 4안타, 타율 0.095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안타 4개가 모두 단타에 그쳐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는 0.280대까지 추락했다. 타석에서의 선구안과 배트 스피드가 모두 무너지며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심각한 슬럼프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가장 큰 문제는 장기였던 수비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12경기에서 벌써 3개의 실책을 범한 김하성은 예전 고유의 넓은 수비 범위와 날카로운 송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현지 스카우트들은 시즌 전 겪은 손가락 부상 여파가 공수 전반의 밸런스 붕괴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방출된 김하성을 영입한 뒤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구단은 이 짧은 표본을 근거로 총액 2,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안겼으나, 결과적으로 이는 전형적인 착시 효과였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최근 김하성이 선발 제외된 경기에서 팀이 10대 2 대승을 거두면서 구단이 2,000만 달러를 앉아서 날릴 판이라는 현지의 비판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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