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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자녀당 최대 1억 통했다 사내 출생아 수 2배 급증

2026-05-28 16:44

크래프톤 CI
크래프톤 CI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 게임업계에서 파격적인 출산 및 육아 지원 제도를 도입한 크래프톤이 제도 시행 1년 만에 사내 출생아 수가 2배 가까이 증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5년 2월 저출생 극복에 기여하고 임직원들의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출산 육아 지원 제도의 1개년 성과를 공개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집계된 사내 출생아 수는 총 46명이다. 이는 제도 도입 전인 2024년 동기 21명 및 도입 초기인 2025년 동기 23명과 비교해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크래프톤의 지원 제도는 출산부터 양육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핵심 복지 정책이다. 2025년 이후 출산한 구성원에게 자녀당 생애 최대 1억 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한편,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하고 대체인력 채용을 자동화하는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제도의 실질적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와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심층 조사 결과, 회사의 현금성 지원과 비현금성 지원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며 시너지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육아 장려금 등 현금성 지원은 출산을 직접적으로 유인하기보다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회사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했다. 설문에 참여한 임직원의 83.4퍼센트가 회사의 가족친화 메시지에 진정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실질적으로 출산 인식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은 비현금성 지원이었다. 자녀 돌봄 재택근무, 육아휴직 확대, 배우자 임신기 산전 검사 휴가, 대체인력 채용, 복직자 심리상담 지원 등 유연한 양육 환경을 뒷받침하는 제도가 구성원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이어졌다.

특히 구성원의 상황에 따라 출산 의향을 자극하는 요인이 다르다는 점도 확인됐다. 미혼 구성원은 비현금성 제도를 통한 업무 몰입 향상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고, 기혼 무자녀 구성원은 조직문화에 대한 신뢰, 이미 자녀가 있는 구성원은 실질적인 일 가정 양립 지원을 추가 출산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최재근 크래프톤 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업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출산 육아 지원 제도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일과 가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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