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9(일)

야구

'FC 롯데'? 1점 내기가 축구만큼 힘들다니...타점이 꼴찌, kt보다 2배 적어

2026-04-19 05:14

롯데 선수들 [연합뉴스]
롯데 선수들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다 못해 꽁꽁 얼어붙었다. 마운드는 리그 중위권인 6위권의 평균자책점(ERA)을 유지하며 제 몫을 다하고 있지만, 타선은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독박 야구'를 강요하고 있다.

롯데는 18일 한화 이글스에 0-5로 완봉패했다. 12일에도 키움 히어로즈에 0-2로 패했다. 1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1득점에 그쳤다. 이튿날에도 2득점했다.

현재 롯데의 팀 타점은 고작 53개에 불과하다. 이는 10개 구단 중 압도적인 최하위 수치로, 타격이 활발한 kt 위즈와 비교하면 무려 2배나 적은 기록이다. 안타를 치고 주자가 나가도 홈으로 불러들일 해결사가 전무하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야구가 아닌 축구 스코어를 낸다는 의미의 'FC 롯데'라는 자조 섞인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독한 빈공 속에 팀 순위 꼴찌 앞까지 밀려났다. 투수진이 아무리 짠물 투구를 펼쳐도 지금의 화력으로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

문제의 본질은 단순한 '타격 부진'이 아니다. 찬스를 만들고도 끝내지 못하는 구조적인 '결정력 부재'다. 지금의 롯데는 경기 흐름을 바꿀 한 방도, 흐름을 이어갈 연결 고리도 모두 끊긴 상태다.

이대로라면 아무리 마운드가 버텨도 승리는 요원하다. 타선의 반등 없이 순위 반전은 불가능하다. 이제는 타순 조정이든, 과감한 기용 변화든, 해법을 만들어내야 한다. 'FC 롯데'라는 조롱을 끝낼 방법은 단 하나, 득점으로 증명하는 것뿐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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