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는 11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6 정기총회에서 오는 6월 로마 그랑프리 시리즈1부터 적용할 새 경기 규칙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라운드 종료 10초 전 소극적 행위에 대한 감점 강화다. 경계선 이탈, 고의 넘어짐, 회피성 도망 등 비적극적 행위에 부과되던 감점이 기존 1점에서 2점으로 두 배 높아진다. WT는 이른바 '한계선 도망'이 전략처럼 굳어지며 어린 선수들까지 모방하는 왜곡된 현상이 반복됐다고 지적하며, 이번 강화를 통해 막판 역전 가능성을 높이고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조기 종료 기준인 '점수 차 승리'(Point Gap)는 12점에서 15점으로 상향됐다. 한계선 위반 기준도 명확해져 발 일부만 벗어나도 즉시 감점이 적용된다.
비디오 판독 체계도 정비됐다. G6등급 이상 대회에서 코치는 '기술 카드'로 언제든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단, 소청이 기각되면 해당 선수에게 감점이 부과된다. 경기 종료 10초 이내 판독은 심판이 모호하다고 판단할 경우 소청위원회와 공동으로 논의할 수 있게 됐다.
예절 측면에서는 승자 선언 전 '차렷'과 '경례' 구령이 재도입된다. 종료 시 인사 절차가 세리머니 등으로 생략되어 온 관행을 바로잡는 조치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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