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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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월드컵의 경고등 켜진 호날두, 햄스트링에 발목 잡혀 3월 대표팀 제외...마르티네스 '위험 없다, 1~2주면 돌아온다'

2026-03-21 09:5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연합뉴스
41세 '레전드'가 부상의 복병을 만났다.

포르투갈 대표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20일(현지시간) 포르투갈축구협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멕시코·미국 원정 평가전에 나설 27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가장 주목받은 이름은 명단에 '있는 선수'가 아니라 '빠진 선수'였다.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다.

호날두는 지난달 28일 소속팀 경기 도중 후반 36분 교체된 뒤 오른쪽 햄스트링에 얼음찜질하는 장면이 포착됐고 알나스르는 지난 4일 공식 부상 사실을 인정했다. 스스로 북중미 월드컵을 "내 마지막 월드컵"이라 공언해온 호날두에게 이번 부상은 남다른 무게로 다가온다.

다만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려를 차단하며 낙관론을 폈다. 그는 "호날두는 월드컵 출전에 어떤 위험도 처해 있지 않다. 가벼운 근육 부상에 불과하며 1~2주 내 복귀가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번 시즌 보여준 신체 능력이 그의 컨디션을 증명한다"며 후벵 디아스(맨시티), 넬송 세메두(페네르바체) 등 의학적으로 100% 상태가 아닌 선수들도 무리하게 소집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월드컵 스트라이커 구도에 대해서도 "호날두와 곤살루 하무스(파리 생제르맹)가 최전방을 책임진다"고 재확인했다.


호날두의 빈자리는 새 얼굴들로 채워졌다. 알나스르 동료 주앙 펠릭스가 합류했고 웨스트햄 미드필더 마테우스 페르난드스는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의 기쁨을 맛봤다.

곤살루 게드스(레알 소시에다드)는 2022년 이후 오랜만에 귀환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새 선수들을 소집했다. 월드컵을 위한 최고의 팀을 만들 기회"라며 이번 소집의 의미를 강조했다.

포르투갈은 현지시간 28일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바노르테 스타디움에서 멕시코를 31일 미국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다. 북중미 월드컵 K조에서 우즈베키스탄·콜롬비아 등과 맞붙을 포르투갈에게, 이 두 경기는 본선 전 마지막 공식 점검대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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