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5(일)

축구

'6개월의 침묵 끝에 포효' 이영준, 스위스 슈퍼리그서 왼발 선제골·복귀 후 최장 출전으로 부활 선언

2026-03-15 13:40

이영준
이영준
부상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이영준(22·그라스호퍼)이 잠들었던 득점 본능을 깨웠다.

스위스 슈퍼리그 30라운드 FC툰 원정에서 전반 17, 루크 플랜지의 낮은 우측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9월 로잔전(리그 6라운드) 페널티킥 이후 꼬박 6개월 만의 득점이며 시즌 두 번째 골이다.

이날 이영준은 후반 35분까지 뛰며 복귀 이후 최장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오랜 공백을 가진 뒤 지난달부터 출전 기회를 늘려가는 과정에서 컨디션 상승세가 뚜렷하다.


2024년 7월 그라스호퍼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딛은 이영준은 올 시즌 현재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팀의 위기는 이영준의 골보다 훨씬 깊다. 그라스호퍼는 이날 1-5로 무너지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12개 팀 중 11위로 강등 벼랑 끝에 서 있다.

재기를 알린 이영준의 선제골이 무색해진 현실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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