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7(토)

축구

'황희찬 복귀골도 역부족' 울버햄프턴, 리버풀에 1-3 완패...FA컵 16강 탈락

- 사흘 간격, 같은 상대, 정반대의 결말.

2026-03-07 09:22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황희찬 / 사진=연합뉴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황희찬 /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EPL 29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리버풀을 2-1로 격침했던 울버햄프턴이 7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2026 FA컵 5라운드(16강) 재대결에서 1-3 완패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수치가 먼저 전력 차를 증언했다. 볼점유율 33.3% 대 66.7%, 슈팅 4개(유효 3개) 대 20개(유효 9개). 울버햄프턴은 시종 리버풀의 물량 공세에 떠밀렸다.

균형이 깨진 건 후반이었다. 후반 6분 앤드루 로버트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불과 2분 뒤 무함마드 살라흐가 왼발 방향 전환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았다. 후반 29분엔 커티스 존슨이 수비 라인을 돌파한 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무너지는 팀 속에서 '황소'만이 홀로 일어섰다. 종아리 부상으로 공식전 6경기(EPL 5경기·FA컵 1경기)를 결장했던 황희찬은 후반 30분 교체로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후반 추가시간 1분 골키퍼의 롱킥을 스피드로 낚아채 중앙 수비수를 완전히 제친 뒤 왼발로 마무리하며 시즌 3호골(정규리그 2골·FA컵 1골)을 신고했다. 지난 1월 4일 웨스트햄전 이후 약 두 달 만의 득점이었다.

팀은 FA컵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이 가장 절실히 필요로 했던 황희찬이 비로소 돌아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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