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치로는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파워프로·프로스피 공식 채널'에 출연해 이번 대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2006년과 2009년 대회에서 일본의 2연패를 이끌었던 주역으로서, 최근 WBC의 구도에 대해 "확연히 강한 몇 팀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수준을 가늠하기 힘든 정도"라며 "이런 식으로는 대회 전체의 레벨이 올라갔다고 말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과거 두 차례의 대회에서 8전 4승 4패로 팽팽하게 맞섰던 한국 대표팀을 직접 언급했다. 이치로는 "2006년이나 2009년의 한국 같은 팀이 나와줘야 대회가 재미있을 것"이라며, 객관적 전력을 뛰어넘는 결속력으로 무장한 라이벌의 출현을 갈구했다.
그는 국가대표라는 자리의 무게감에 대해서도 "단순히 야구가 좋다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국가를 등에 지는 압박감은 혼이 요동칠 정도로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전력이 약화된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 야구는 물론, 대회의 긴장감이 예전만 못하다는 야구계 안팎의 시선에 대해 전설적인 타자가 던진 묵직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