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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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환아 고맙다' vs '시환아 너무했다'...비FA 계약 협상 사실상 '올스톱'?

2026-02-25 18:46

노시환
노시환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쏘아 올린 '11년 307억 원'이라는 초대형 폭탄에 KBO 리그 전체가 얼어붙었다. 비FA 다년 계약을 추진하던 타 구단들의 협상 테이블은 사실상 '올스톱'됐다. 선수 측은 '시환아 고맙다'며 축제 분위기인 반면, 구단들은 '시환아 너무했다'며 전전긍경하는 모양새다.

현재 수도권 A 구단을 비롯해 주축 선수와의 다년 계약을 검토하던 팀들은 사실상 모든 논의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기준점의 실종이다. 홈런왕 노시환이 연평균 28억 원에 10년이 넘는 초장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협상 중이던 선수들의 눈높이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노시환을 '시장 개척자'로 부르며 반기는 기색이 역력하다. 노시환이 300억 시대를 열어준 덕분에 자신들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반면 이는 곧 구단들에 '재앙'과 같은 인건비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 구단 운영팀장들은 그야말로 울상이다.

결국 노시환이 만든 '307억의 벽'은 KBO 리그 비FA 시장에 유례없는 냉각기를 가져왔다. 선수와 구단 사이의 거대한 간극이 확인된 가운데, 이 '정지 화면'이 언제쯤 다시 움직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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