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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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1개가 1억?' 노시환, 11년간 307개 홈런 치면 307억 몸값 하는 셈

2026-02-24 07:40

노시환
노시환
한화 이글스가 거포 노시환과 11년 최대 307억 원이라는 KBO 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야구 이적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이번 계약은 기간과 금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노시환을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의 가치를 지닌 타자로 공인했다.

계약 규모가 발표되자마자 야구계 안팎에서는 노시환의 '가성비'를 계산하는 목소리가 높다. 총액 307억 원을 계약 기간인 11년으로 나누면 연평균 약 28억 원에 달한다. 이를 노시환의 주특기인 홈런 수와 결부시키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온다. 노시환이 11년 동안 통산 307개의 홈런을 추가할 경우, 홈런 한 방당 정확히 1억 원의 가치를 지불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연평균 약 28개의 홈런을 때려내야 달성 가능한 이 수치는 노시환의 최근 성적을 고려할 때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2023년 홈런왕(31개)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25년에도 32홈런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부상 없이 매 시즌 30개 안팎의 홈런을 유지한다면, 구단 입장에서는 '홈런 1개당 1억 원'이라는 계산이 충분히 납득 가능한 투자가 된다.


한화 구단이 이처럼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배경에는 노시환의 젊은 나이와 우타 거포로서의 희소성이 깔려 있다. 20대 중반인 노시환은 계약이 끝나는 2037년에도 30대 후반에 불과해 에이징 커브에 따른 급격한 기량 저하 우려가 적다. 또한 포스트시즌 진출과 우승을 노리는 팀의 중심 타자로서 그가 줄 중량감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물론 11년이라는 장기 계약은 구단에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한화는 노시환을 '포스트 김태균'을 넘어 구단을 상징하는 영구결번급 레전드로 예우하며 동행을 택했다. 이번 계약에는 메이저리그 진출 조항까지 포함되어 있어 선수의 동기부여를 극대화했다. '307억의 사나이'가 된 노시환이 앞으로 11년간 307개 이상의 아치를 그리며 자신의 몸값을 스스로 증명해낼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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