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괌 동계훈련에서 처음 통증을 느껴 정밀 검진을 받은 원태인은 비시즌 처음으로 주사 치료까지 받았으나 회복되지 않았다. 오키나와에서 캐치볼을 해봤으나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결국 대회 참가가 어렵다고 알렸고, 전력강화위원회는 유영찬(LG)을 대체 선발했다.
원태인은 낙마 후 대표팀 소속이 아닌 선수로 주목받는 게 민폐라고 생각했다며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무겁게 말했다. 상실감이 너무 커서 낙마 이후 마음 편히 잔 적이 없다며 지난 대회 설욕과 국내에서만 잘 던진다는 이미지를 벗고 싶었던 대회라고 아쉬워했다. 통증을 참고 가더라도 대표팀과 소속팀에 민폐이자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영찬에게는 프로에서는 누가 다치면 다른 누군가가 기회를 차지하는 게 당연하다며 영찬이 형이 너무 가고 싶어했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나보다 더 좋은 활약으로 대표팀 승리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제가 없어도 대한민국 대표팀은 강팀이라며 꼭 전세기 타고 미국에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드려 죄송하다며 오늘 인터뷰를 끝으로 모든 짐을 떨쳐내겠다고 다짐했다. 개막전 합류는 불투명하지만 인대는 괜찮고 근육 쪽 부상이라며 삼성 윈나우 시즌 중심에서 버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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