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알바레스-몬테스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케이브는 최근 멕시코 리그 구단과 입단 합의를 마쳤다. 2024시즌 종료 후 콜로라도 로키스를 떠나 2025년 한국 땅을 밟았던 케이브는 두산에서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299, 16홈런, wRC+ 125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재계약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두산이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을 추진하면서도 케이브를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킨 것이 발단이 됐다. KBO 규약상 구단이 보류권을 행사하면 해당 선수는 향후 5년간 원소속구단의 동의 없이 국내 타 팀으로 이적할 수 없다.
이에 케이브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의 다른 팀에서 계속 뛰고 싶었지만, 원소속구단이 이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제도적 한계에 대해 강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실력이 검증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타 팀 이적의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리그를 떠나게 된 상황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결국 한국 무대 잔류가 좌절된 케이브는 타자 친화 리그로 꼽히는 멕시코 리그로 향하게 됐다.
미네소타 트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을 거치며 빅리그 통산 523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외야수 케이브가 멕시코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나 아시아 리그 재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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