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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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그만두고 싶었다' 한화 하주석, FA 실패·2군 강등 딛고 반전 드라마 썼다

2026-01-14 08:47

한화 하주석
한화 하주석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화 하주석이 1년 만에 반전 드라마를 썼다.

2024년 초 하주석은 바닥이었다. FA 시장에서 외면받아 1억 1,000만 원에 잔류했고, 2군 스프링캠프로 내려갔다. 야구를 그만두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마음을 다잡게 한 건 아내 김연정(한화 치어리더)의 조언이었다. "너는 나쁜 사람이 아닌데, 지금 그만두면 그런 선수로 기억된다"는 말이 다시 그라운드에 서게 했다.

절치부심 끝에 4월 초 김경문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본래 유격수였으나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희생번트 등 작전 수행에 집중하며 팀에 헌신했다.

가을 무대가 하주석을 기다리고 있었다. 2018년 이후 처음 밟은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 타율 0.350, 한국시리즈 타율 0.313으로 맹활약했다.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투혼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주석은 "나는 아직 사랑받는 선수라는 걸 깨달았다"며 "예전처럼 욕심은 없다. 안 아프고 1년을 잘 보내고 싶다. 동료들과 함께 아쉬움을 채우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겠다"고 다음 시즌 각오를 밝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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