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3(화)

야구

LG 오지환 "좌익수 전향설에 자존심 상해...장타력 끌어올려 명예 회복"

2026-01-13 00:20

LG 트윈스 오지환. 사진[연합뉴스]
LG 트윈스 오지환.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 주전 유격수 오지환(35)이 설욕을 다지며 스프링캠프 선발대로 떠났다.

오지환은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시즌 팀 우승은 기뻤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특히 좌익수 전향 이야기가 나와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이야기가 나온 건 내가 못했기 때문이다. 올겨울 제대로 준비해 새 시즌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2010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활약해온 오지환은 2023시즌 팀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시리즈 MVP를 수상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하지만 2024년과 2025년 각각 타율 0.254, 0.253에 그치며 부진했고, 정규시즌 중 외야수 전향설까지 흘러나왔다.

염경엽 감독이 오지환의 선수 생명 연장을 위해 수비 부담이 적은 좌익수 전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톱클래스 수비력을 자부하는 오지환에게는 상처가 됐다.


오지환은 시즌 종료 후 외부 활동 없이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임찬규와 함께 선발대를 모집해 이정용, 김영우, 이주헌, 추세현이 합류했고, 본진보다 열흘 먼저 캠프지로 이동한다. 비용은 오지환과 임찬규가 부담한다.

LG 오지환 '희생 플라이로 1점 추가'. 사진[연합뉴스]
LG 오지환 '희생 플라이로 1점 추가'. 사진[연합뉴스]


오지환은 "최근 3년간 매년 10개 안팎의 홈런을 쳤는데 답답했다. 새 시즌엔 장타력을 확실히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2023 KS MVP 부상으로 받은 명품 시계를 가방에 챙긴 그는 "시계는 부적 같은 것이다. 보면서 열심히 훈련해 예전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G 선수단 본진은 22~2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출국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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