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리그는 고정 참가팀 외에 FIBA 가맹 유럽 국내 리그 소속팀도 챔피언스리그나 시즌 후 토너먼트를 통해 합류할 수 있다. 각국 국내 리그와 국가대표팀 일정에 맞춰 스케줄을 조율할 계획이다. NBA와 FIBA는 국내 리그, 클럽, 선수·코치·심판 지원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유럽 이해당사자들과 대화한 결과 새 리그에 큰 기회가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자클리스 FIBA 사무총장은 "유럽 농구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유럽 내 반응은 엇갈린다고 미국 매체 폴리티코가 23일 전했다. 지지 측은 수익성 낮은 유럽 농구에 중요한 투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반대 측은 국내 리그 위축과 미국 기업으로의 자금 유출을 우려한다. 지난달 EU 스포츠 장관 회의에서 이탈리아, 프랑스, 슬로베니아 등이 반대 목소리를 냈다.
유로리그 파울리우스 모티에유나스 CEO는 "유럽 팬들은 정복 대상이 아니다"라면서도 "순수하게 농구 성장 목적이라면 협력 가능하다"고 밝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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