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에게 샌디에이고는 피하라고 조언하는 강정호 [킹캉 유튜브 영상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2016440006961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그는 송성문이 3루 또는 2루 주전 자리를 보장하는 팀에 가길 바랐다.
강정호는 송성민이 피해야 할 5개 구단 중 1위로 LA 다저스를 꼽았다. 김혜성의 예에서 봤듯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구단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언급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도 피하라고 했다. 4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5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그런데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강정호는 "샌디에이고에는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2루수다. 또 루이스 아라에즈도 있다"며 송성문이 주전 자리를 꿰차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MLBTR은 20일 "송성문의 계약 금액은, 그가 주전보다는 벤치 요원 역할을 맡게 되더라도 샌디에이고가 부담할 만한 수준으로 보인다. 연평균 500만 달러 미만의 다년 계약은 샌디에이고 입장에서 충분히 합리적이다"라며 "지난해 샌디에이고는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영입해 벤치를 채웠는데, 이글레시아스는 300만 달러를 받았다. 송성문 역시 올해 이글레시아스가 지난해 맡았던 역할과 비슷한 형태로 내야를 오가며 대타 등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정호와는 다른 분석을 내놨다. 매체는 "송성문은 KBO에서 주로 3루수로 활약했지만, 샌디에이고에서는 마차도가 3루를 맡고 있다. 팀이 마차도를 DH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지만, 대부분의 출전은 1루와 2루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두 포지션은 송성문이 한국에서 상당한 경험을 쌓은 자리이기도 하다. 현재 2루수로는 크로넨워스가 계획되어 있으나, 이번 겨울 트레이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1루도 루이스 아레아즈가 떠나면 불확실한 상태가 된다. 개빈 시츠가 일부 경험은 있지만, 주로 DH 역할에 더 적합할 수 있다. 따라서 1루가 송성문이 주전 자리를 꿰찰 가장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폴 골드슈미트, 라이언 호스킨스 같은 전형적인 1루수 추가 영입이 있을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즉,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정호는 "백업 경쟁을 하기 위해 간다면 좋다. 하지만 그 누구도 벤치에서 대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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