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파크에 운집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팬들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1906125104518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다저스웨이는 19일(한국시간) '보든의 끔찍한 발언에 피츠버그 팬들 분노...다저스 팬들조차 고개 저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에 따르면 보든은 다저스의 경쟁균형세(사치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느닷없이 "예를 들어, 파이리츠 팬들은 화를 내면서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건 불공평하다. 하위 15개 시장 팀들은 10년 넘게 월드시리즈를 우승하지 못했다.' 그래, 이해는 한다. 하지만 나는 팬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굳이 파이리츠 팬일 필요는 없다. 파이리츠 팬으로 은퇴해도 되고, 아니면 스스로를 다저스로 트레이드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팬으로서 당신은 어느 팀이든 응원할 수 있다. 꼭 자기 연고지 팀을 응원할 필요는 없다. 다저스가 당신의 도시로 원정 오는 걸 볼 수도 있다. 그들은 피츠버그에 와서 당신 팀을 이길 거다. 그게 그렇게 거슬린다면, 그냥 다저스 팬이 되면 된다. 괜찮다"라며 피츠버그 '팬덤'을 건드렸다.
이에 다저스웨이는 "이는 다저스 팬들조차 받아들이기 힘든, '팬덤'에 대한 최악의 발언"이라고 힐난했다.
매체는 "다저스 팬들마저 파이리츠 팬들을 두둔해야 할 정도라면, 뭔가 크게 잘못됐다는 뜻이다(어쩌면 이건 보든이 얼마나 널리 미움받는 인물인지를 보여주는 사례일지도 모른다). 그는 아마도 다저스가 지난 9월 피츠버그에 원정 와서 스윕을 당한 사실을 잊은 것 같지만, 다저스 팬들은 분명 기억하고 있다"며 "보든은 다양한 팀을 두루 다루는 해설을 하지만, 특정 팀에 애정이 있는지조차 알기 어렵다. 그래서인지 그는 야구 팬들이 얼마나 자신들의 도시와 깊게 연결돼 있는지를 잊은 듯하다. 어떤 이들은 그것이 바로 스포츠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파이리츠 팬들은 자기 팀을 사랑하고, 더 나아지길 바란다. 그 팀의 성적은 결국 도시 전체를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변화가 일어나길 바라며 계속해서 밥 너팅 구단주와 벤 체링턴 단장을 향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그리고 그럴 자격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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