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기부는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한 제주 중산간 지역의 돌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ESG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 10월 NHN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이 제주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과 체결한 'AI 기반 스마트 돌봄 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에 이은 후속 조치다.
이날 행사에는 NHN 황선영 법무정책그룹 이사(와플랫 대표), 제주사회서비스원 문원일 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약 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기부 물품은 제주사회서비스원이 중산간 지역에 조성 중인 신규 돌봄 공간 '우리마을 돌봄센터'에 설치한다. 고성능 PC는 청소년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코딩 교육과 미디어 제작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한다. 함께 전달한 AI 돌봄로봇 '바둑이'는 실제 바둑 대국이 가능한 놀이형 기기로, 청소년의 두뇌 활동과 고령층의 인지 자극 및 정서 안정을 돕는 공용 기기로 활용할 예정이다.
NHN 황선영 법무정책그룹 이사는 "디지털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중산간 지역 주민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사회서비스원이 추진하는 돌봄의 디지털 전환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기술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주사회서비스원 문원일 원장은 "중산간 지역을 아우르는 마을 중심 통합돌봄 모델과 이를 뒷받침할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AI 및 데이터 전문 기업과 연계해 스마트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도민 누구나 질 높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플랫은 자체 개발한 '와플랫 AI 생활지원사' 서비스를 통해 제주 지역 고위험군 1인 가구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건강 관리 등을 지원하며 스마트 돌봄 모델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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